오늘은 참… 탈이 많았던 날이었네요.
월드 IT 쇼 2013은 오늘이 마지막 날입니다. 10~18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삼성역은 지옥역입니다. 10시에 딱 맞춰 가면 분명히, 사람들 품에서 깔려 죽든가, 몸이 만신창이가 되든가, 둘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침 6시에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월드 IT 쇼 초청장을 집에 두고 가는 괴상망측한 일을 벌이고야 말았습니다. 줄서서 5천원 내고 표를 사야만 하는…
모르고, 목걸이를 가져와 버렸습니다. ㅡㅡ
왼쪽이 표… 표 샀다고 그냥 들어가는 게 아니라, 등록을 해서 목걸이를 받아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현장 사진은 아래에 첨부하도록 하고, 우선, 거기서 얻어온 것들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기대 이하라는 분도 있었지만, 저에게는 나름 수확이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구매해 온 것…
1. 터보백신 USB
우리학교 컴퓨터들 죄다 윈도우 XP고, 바이러스 천국이라, 요놈 사려고 벼르고는 있었으나 비싸서 안사고 있었습니다. 8GB에 3만 8천원이었으니까요.
오늘 가니까 이게 2만원.
그래도 다른 일반 USB 8GB가 6천원 대임을 감안하면 비싸지만, 하다못해 오토런 바이러스 따위에 걸리는 일은 없겠죠?
또 하나 건진 게
이건 서비스입니다.
현장에서 5천원을 내고, 강변역 테크노마트에 가서 휴대폰을 맡깁니다. 2시간 지나면 나노코팅을 해서 돌려줍니다.
에 체험 동영상들이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어디까지나 생활 방수이기 때문에 고의로 물을 뭍힌다거나, 물에 일부러 빠뜨리는 어리석은 짓을 하면 안됩니다. 그래도, 비 오는 날이나, 실수로 떨어뜨리거나 했을 때 재빨리 건져 올리면, 휴대폰이 죽을 확률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것. 제 갤럭시 S 3은 충분히 그런 서비스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원래 5만 7천원, 현장에서는 5천원 ㅡㅡ
이제 현장에서 찍어온 사진들을 올려보겠습니다.
(제 얼굴 들어있는 사진 퍼가지 마세요 !!)
인증샷 과제 때문에 찍은 사진입니다.
입구 쪽에 볼만한 곳 몇 군데 중 하나였습니다. 제 지갑에서 돈이 빠져나가게 만들 뻔 했던 곳 중 하나죠.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폰에 적용된 마이크로 USB 단자와 태양광 발전기를 연결시켜 팔고 있었습니다. 크기도 적당히 작고요. 햇빛에 쐬서 휴대폰을 충전시키란 얘기죠. 가격 7만원 부르더이다. 비싸서 일단 스킵.
이곳 맡은편에 나노디펜스 행사장이 있어서 5천원 낼름 지른겁니다.
역시 입구 근처에 있던 터보백신 행사장. 제 지갑을 또 열게 만든 곳이죠.
다른 백신업체들은 대부분 비트디펜더 엔진을 빌려다 씁니다. 검색률도 다 거기서 거기. 안랩이 거의 유일한 국산 엔진으로 다들 알고 있겠지만, 터보백신이란 것도 있습니다. 자체 엔진을 가진 또 하나의 국내 보안업체입니다. 다른 백신이 못잡는데 이놈이 잡는 것도 꽤 있습니다. 문제는, 그 반대도 좀 있다는 것… 그래서 터보백신 패키지 제품은 외산 엔진도 같이 들어있습죠.
쭉 돌아다니다가
전시된 UHD TV도 보고 (화면이 커서 그런지 자세히 보니 픽셀이 보여요 ㅡㅡ)
또 이런것도… 휘어진 TV
사진 흔들렸다 ㅡㅡ
삼성 전시관에 있던 휘어진 TV였습니다.
이어서 갤럭시 S4 도 체험해 보고
LG 디스플레이는 세계적으로 알아줘서, LG 전시관도 들렀습니다. 역시 UHD TV도 있었지만, 삼성꺼랑 그리 다른 점은 딱히 찾기 어려워서 패스
LG 탭북. 아쉽게도 가격이 좀 되고, 두께도 좀 되서, 서피스를 기다려야겠네요.
내년에는 부산에서, 10월달에 개최된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KTX 까지 타가면서 구경가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참여한 대기업은, 삼성 LG 파나소닉 SKT KT 이정도? 나머지는 중소기업과 대학교들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여러 대학교에서 행사에 많이 참여했네요.
특히 고려대학교는, 휴대폰으로 스마트카(자동차)를 해킹해서 가속까지 하는 시범을 보였습니다. 가장 인상깊게 남았네요.
그 외의 전시관들은, 너무 전문적이어서 관심이 도저히 갈 수 없는 부스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이정도로 나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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